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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금거북2

할머니와 금거북 (2) 할머니와 금거북 (2) 어느 초가을 할머니는 나에게 전화를 했다. 그리고 만나서 상담을 하고 싶다고 말하셨다. 그 사이에 옮긴 사무실의 위치를 설명해 주었다. 나의 사무실을 방문한 할머니는 처음 만났을 때의 남루한 것과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얼굴에는 인생의 깊이가 보였지만 차려입은 옷 메무시는 세련된 모습이셨다. 상담을 들어본 즉 할머니는 새로 조그마한 여관을 얻어서 운영을 하고 있었는데 관할 구청에서 영업정지3개월을 처분한다는 통지를 받았다는 것이었다. 이와 같이 영업정지를 맞게 된 사연은 다음과 같았다. 어느 날 40대 남자와 30대의 남자가 여관에 투숙하였다. 이들은 인근에서 막노동을 하는 사람이었는데 40대 남자가 30대 남자에게 여관에 여자를 불러주겠다며 제의하여 투숙하였던 것이었다. 두 사람.. 2015. 12. 1.
할머니와 금거북 할머니와 금거북 2001년 내가 개업을 한지 얼마뒤의 일이었다. 다소 쌀쌀한 날씨 탓인지 스카프를 머리에 두르고 남루한 겨울 옷을 입은 할머니가 우리 사무실을 찾았다. 그리고 그 할머니 곁에는 다리를 절면서 지팡이에 의지하여 걷는 할아버지도 있었다. 아마도 할머니는 몇 사무소를 찾아서 상담을 하려고 하였으나 어떤 사무소에서도 남루한 차림 때문에 제대로 상담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보였다. 나는 정중히 사무실안으로 안내했다. 그리고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그 할머니는 작은 여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여관주인이 계약기간이 만료될 무렵 이를 처분하고 기간 만료일에 여관을 비워줄 것을 요구한 상태였다. 그런데 할머니는 그 전 해에 나가겠다는 의사를 표시하였으나 주인이 보증금을 내주지 않아서 부득이 계속 영업을 하였는데.. 2015.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