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1 아버지의 제2의 인생 아버지의 제2의 인생 2011년 말은 나에게 힘든 시간이자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 나의 아버지는 2011. 10. 28. 서울 아산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었다. 사실 아버지는 이미 10여일전에 안동에 나가셨다가 집으로 오는 길에 길가에서 쓰러진 적이 있었고 그 이후 식사를 잘 못하시고 잘 걷지 못하여 안동성소병원에 입원한 상태였다. 가족들과 나는 단지 감기 몸살로 알고 있었고 병원에서도 이상이 없는데 식사만 잘 하면 된다는 식의 진단을 하였다. 그런데 상당한 시간이 지나도 상황진전이 없자 서울에 있던 형이 아무래도 이상하다며 먼저 휴직계를 내고 목요일 저녁 안동의 병원으로 내려갔다. 그런데 식욕부진이라는 진단과 달리 상황은 훨씬 심각해 보였고 다음날 급히 서울로 이송을 결정하였다. 나는 형이 내려가는 날 저.. 2015. 1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