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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산권/특허

특허권침해 기업간 소송으로 이어진다면

by 권오갑변호사 2020. 4. 7.
특허권침해 기업간 소송으로 이어진다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정의하고 있는 특허권은, 기본적으로 특허에 관련된 배타적 효력의 범위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는 나라마다 다르게 적용되며, 또한 보장하고 있는 권리나 의무 등도 다르기 때문에 다국적 기업의 경우 나라별로 다르게 대응하는 조치 등도 필요합니다.

 

일단 오늘은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하여 특허권침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는 개인적인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기업간의 문제가 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사안이 좀 더 무거워진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특허권침해 사안이 기업 간의 전쟁이 될 경우, 그만큼 법적으로 전세가 치열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특허권 관련 소송을 겪게 된다면 관련 수행 경험이 있는 변호사 등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특허권침해에 관련된 판례를 한 가지 소개해 드리자면, 국내 중소기업 ㄱ사와 외국계 기업 ㄴ사 간에서 특허전쟁을 벌인 사건입니다.

 

 


 

ㄴ사의 경우, 전자사업에 있어서 큰손으로 군림해 온 가운데, 특허공룡이라고 불릴 정도로, 특허적인 부분에 있어서 많은 전투를 벌여 온 기업으로 유명했습니다.

 

이러한 ㄴ사에서 ㄱ사의 기술이 자신들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걸어 온 가운데, ㄱ사 또한 적극적으로 이에 방어에 나서면서 국내 산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끈 바 있었습니다.

 

 

 

 

이렇게 열린 재판에서, 1심에서는 기본적으로 문제의 특허의 경우, 일반적인 기술자라고 하더라도 용이하게 도출할 수 있는 수준의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1심에서는 특허권의 기준이라고 할 수 있는 진보성이 부정된다는 평가였으며, 이전의 기술과 비교하더라도 우수하다고는 보기 힘들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ㄱ사 측에서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으며 특허권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ㄴ사 측에서는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특허법원, 그리고 대법원에서까지 계속해서 소송을 제기하며 자신들의 권리를 찾으려고 했지만, 항소한 소송에서 지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ㄴ사의 경우, 자신들의 권리를 찾는 데 실패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도, 일반적으로 특허권에 있어서 기준이라고 할 수 있는 진보성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본인들이 가지고 있던 기술이 독자적이라고 스스로 주장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국내 법원을 납득시키는 수준에 이르지 못한다면 결과적으로 이 사건에서 증명되듯, 패소의 오명을 뒤집어 쓸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실제로 특허권의 문제가 발생할 시에는, 적극적인 방어에 나서느냐 혹은 소극적인 대응에 나서느냐 등에 대한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특허권침해라고 함은, 그 기업의 근간이 흔들리는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기업에서 주력으로 밀고 있는 상품, 혹은 기술 중 하나가 특허권침해에 말려들어 쓸 수 없게 되거나 막대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면 결과적으로 업체가 입는 피해는 클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에 관련된 소송을 겪게 된다면 특허권 관련 분야에 대해 수행 경험이 있는 변호사 등의 도움을 받아 대처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