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증명서작성1 할머니와 금거북 할머니와 금거북 2001년 내가 개업을 한지 얼마뒤의 일이었다. 다소 쌀쌀한 날씨 탓인지 스카프를 머리에 두르고 남루한 겨울 옷을 입은 할머니가 우리 사무실을 찾았다. 그리고 그 할머니 곁에는 다리를 절면서 지팡이에 의지하여 걷는 할아버지도 있었다. 아마도 할머니는 몇 사무소를 찾아서 상담을 하려고 하였으나 어떤 사무소에서도 남루한 차림 때문에 제대로 상담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보였다. 나는 정중히 사무실안으로 안내했다. 그리고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그 할머니는 작은 여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여관주인이 계약기간이 만료될 무렵 이를 처분하고 기간 만료일에 여관을 비워줄 것을 요구한 상태였다. 그런데 할머니는 그 전 해에 나가겠다는 의사를 표시하였으나 주인이 보증금을 내주지 않아서 부득이 계속 영업을 하였는데.. 2015. 11. 28. 이전 1 다음